2025년 3월 24일 월요일

기술로 감동을 주는 사람들

이 글은 기술로 감동을 주는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나는 개발자이며 공학 오타쿠이며, 외적으로는 공학자, 연구자이다. 내가 내적, 외적으로 나를 분리해 보는 습관은 꾀 오래 된 것이다. 한국 연구 생태계에서는 이것이 Identify와 Brand를 지키는 몇 안되는 방법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매우 많은 외적 시도를 해 보았고, 장단점을 알게 된 상황에서는 남은 인생은 전략적으로 살기로 했다. 

가끔, 내적 연구를 하다 보면, 정말 감탄하게 되는 분들을 만나게 된다. 내가 먹고 사는 분야인 BIM에서는 건축의 이스트만 교수님, VDC 마틴피셔 교수님, 토목의 밀러 교수님 같은 분들이다. 내가 공학의 내적 세계에서 우상으로 있는 분들은 이외 소프트웨어 공학,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에도 우뚝 서 있다. 이 분들의 유산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기술적으로 나를 감동시킨다. 순수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느 평범한 누구와 같이 단기적 이익을 쫓는 정치하는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는 위치의 수준을 보게 된다. 

어차피 사람은 언젠가는 모두 죽게 되어 있다.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어떤 사람을 메모리얼하고 그리워하는 것은 그 분의 유산이 감동적이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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